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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리뷰] 죄와벌1/2 표도르 도스토옙스키. ★★☆☆☆2.3/5점. 세상은 영웅이 필요한가. 유명한 고전 러시아 소설. 하지만 등장인물들 이름때문에 굉장히 머리가 아파요.

by 건우아빠유리남편 2021. 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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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리뷰] 죄와벌1/2 표도르 도스토옙스키. ★★☆☆☆2.3/5점. 세상은 영웅이 필요한가.  유명한 고전 러시아 소설. 하지만 등장인물들 이름때문에 굉장히 머리가 아파요.

 

죄와벌1/2 표도르 도스토옙스키. ★★☆☆☆2.3/5점.
그렇게 듣고있던 평판과 달리 읽기도 매우 힘들었고,
상황에 대한 너무 세세한 묘사들이 불필요하게 여겨졌어요.

더군다나 등장인물의 이름이 어려워 기억도 쉽지 않아요.
2권으로 나뉘어진데 비해 전부 읽는데 그리 오래 걸리진 않았어요.
최초 줄거리 묘사와 꽁꽁 싸매진 상황 설명들이 쉽게 감정이입되긴 힘들게 해두긴 한 것 같아요.

초반부터 책을 읽으면서 무엇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을까에 대해서는 골똘히 생각해보지 않았는데 마침 어쩌다 어른에서 죄와벌 책에 대해 나와서 어떤 기준에 맞춰 책을 이해하게 되는지 생각해보게 되었어요.
만약 어쩌다어른을 안보았더라도 책의 맨 뒤에 에필로그에 나오는 해석에서 같은 맥락을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책에는 로쟈와 소냐가 나와요.
로쟈는 사람을 죽여서 본인의 이상을 실현하고,
소냐는 자신을 희생해서 본인의 이상을 실현해요.

나는 로쟈의 생각과 맞지 않아요. 우리는 나폴레옹이 아니에요.
범인과 비범인과 있다면 저는 비범인이면서 범인처럼 행동하는 사람이고 싶어요.
차라리 저는 소냐와 같은 것 같아요. 맨날 부당하게 수동적으로 받아들이지만 제가 선택해야 하는 곳에서는 나쁜 길은 선택하지 않을 것이에요. 누군가를 위해 축복을 빌어주기도 하구요. 명상의 가르침은 모두 소냐에게로 빛이 내리는 것 같네요.
선택의 기로에 서고, 나에게 부당한 대우가 없다고 하더라도.
소냐는 항상 부당한 대우를 받고 인생을 살아왔고, 소설 안에서는 인생 전부가 부당한 대우로 보여져요.
본인은 부당하다고 생각하지 않겠지만... 소냐에게 배울 것이 많다라기 보다
나도 소냐와 닮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되네요.

그 시대에 살았다면, 재미있을텐데, 러시아에 관심도 없고...
인내심으로 끝까지 읽었어요. 다들 이 책에 대한 평가가 엄청 지대하고,
애독 도서 리스트에 꼽히는 책이라 나름 기대를 많이 하고 봤는데
제가 지식이 낮아서 그런가... 지대한 스토리나 인물간의 갈등들은 참... 지겹기도 하고
재미가 없네요.ㅠㅠ

youtu.be/yMAzoEHbmz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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