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리뷰] 나를 피곤하게 하는 것에 반응하지 않는 연습.

나를 피곤하게 하는 것에 반응하지 않는 연습. 구사나기 류슌. ★★★★☆ 3.7/5점. 번아웃 증후군 예방하기.

나를 피곤하게 하는 것에 반응하지 않는 연습. 구사나기 류슌

제목만으로도 나에게는 꼭 필요한 책이라고 느껴졌어요.
저는 평생을 나보다는 남에게 맞춰 살아가요 
그게 나쁘다는 것은 아니에요.
하지만 그만큼 힘들어져요.

어떨 때는 사실 큰 문제가 아니였어도 남들에게 보이고,
생각당해지는 것들에 큰 상실감과 자괴감을 느끼기도 해요.
책을 읽고 아무것도 안하는 멍타임을 가지며 더 나를 돌아볼 수 있어요.

"마음이란 계속해서 뭔가를 바라며, 
그렇기 때문에 목이 마른 법이다."

불교의 가르침에 기반하여 이야기가 풀어져서
홀로 생각하게끔 만드는 이야기가 많아요.

인생은 길고,
시간낭비 한다는 생각을 하면 한없이 자신을 채찍질해요.
책을 읽고나서 오늘 쓴 일기를 엮어봤어요.

요즘은 하루 하루가 너무 빨리 지나가버려요.
쉬지 못한다는 생각에 요즘은 잠을 늦게 까지 자고 있어요.
마치 겨울잠 처럼... 못다 채운 에너지를 보충하는 기간으로 잡으려구요.
이번주는 아예 쉬었다 가는 주로 잡을래요.
걷기나 요가나 명상을 시도 하긴 하지만
심도있거나 깊이 있게 하지 않는 주에요.
시도는 해봐도 힘들면 그만 하거나 건너 뛰어도 무방해요. 
이번주는 나에게 그런 선물을 선사하는 주에요.
대체로 명상을 하면 기분이 더 좋아지고 머릿속도 명쾌해지지만
하기 싫거나 의무감으로 할거라면 그냥 이번주에는 모두 놓아버려요.
잡고 있던 줄을 놓아요.
그냥 발 길 가는대로 한주를 살아봐요.
길이 몇 개 없기 때문에 주어진 길을 걷기는 해야겠지만 힘들면 좀 쉬었다가,
조금 있다가 걷기도 하고 그럴래요.

천천히 생각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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