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냐옹이 이야기/동행

미녀와 거울

by 건우아빠유리남편 2009. 12.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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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녀와 거울

예쁘고 아름다운 아나르다에게 친구가 있었다. 아나르다는 자기가 어떻게 치장해야 예쁜지 항상 친구에게 자문을 구하곤 했다. 모자 색깔이나 색깔은 물론이고 얼굴 화장이나 머리 모양도 그에게 물었다. 그가정말 예뻐!”라고 말하지 않는 치장은 절대 하지 않았다.

아나르다는 한창 젊었고, 그녀의 아름다움은 극에 달해 있었다. 그런데 이게 무슨 저주란 말인가! 어느 그녀는 수두를 앓게 되었고, 아름답던 그녀의 얼굴은 곰보 자국으로 가득 찼다. 그러나 아나르다는 거울을 바라보며 아직도 자기가 예쁘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때 친구가 그녀에게 다가왔다. 친구는 자기가 그녀의 가장 친한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래서 용기를 내어 이렇게 말해 주었다. “ 얼굴엔 곰보가 너무 많아. 그래서 이제는 예쁘지가 않아.” 말을 들은 아나르다는 벌컥 화를 내며 방문을 닫고 나가버렸다. 그녀는 이상 친구에게 자문을 구하지 않았다.

*
사람들은 항상 자기에게 좋은 말만 하는 사람을 친구로 두려고 한다. 자기도 모르는 결점과 나쁜 점을 친구가 지적해주지 않는다면 어떻게 그런 결점들을 고칠 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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