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냐옹이 이야기/냐옹=^_^=일상

나는 무엇을 하며 살았을까... 내게 평생 될 직업을 향하여..

by 건우아빠유리남편 2009. 10.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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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란 성공을 위한 첫 걸음이다.
                                 - 영화 Black중에서 -

찹쌀떡 장사
초등학교 4학년 무렵?? 무턱대고 떡집에 가서 우리가 팔테니 50:50으로 나눠갖자고 한후... 뛰어난 연기력으로 몇만원 벌고 다녔던 시절...

전단지 배포
학원 전단지, 음식점 전단지, 열쇠집 등등... 초,중 시절의 최고 아르바이트였던 기억이... 돈이 좀 안되긴 하지만~

예식장 & 부페 서빙
고등학교 시절 구하기 힘든 아르바이트에 만성이 소개로 다녔었던... 아침 7시였나? 출근해서 밤 11시까지 강행군 하던 무서운 아르바이트

포스터 붙이기
건물 건물마다 여기저기 포스터 붙이고 다니기... 전단지랑 그닥 다르지 않음..

음식 배달
갱환이 소개로 구로공구상가에서 (뭔넘의 가게가 그렇게 엄청나게 많고 밀집되어있는지... 노가다 할때보다 힘이 더 필요하다.) 3시간??동안씩 했던 기억이... 글고 우리집(횟집)에선 날 너무 많이 부려먹는다. 자식이라고 해도 참...ㅜ_ㅜ
벌써 15년째?? 부려먹어놓구... 매번 부려먹을 때마다 첨 시킨다는듯이..ㅡ_ㅡ 우리엄마의 어이없음에 감탄

출장 청소업
정말 좋은 아르바이트였던 기억이... 슈퍼마리오처럼 이상한 배관공 옷 입고... 건물, 빌딩, 회사들 다니며 청소해주는데 이게 돈이 어느정도 되던~

다단계 판매
정말 추억이 많은 직업이였다. 눈물도 많이 흘리고, 내 주변에 아무도 없고, 세상을 홀로 살아가는 기분?? 하루 한끼를 겨우겨우 때우며 같이 사는 사람들끼리 마저 거짓말을 일삼는.. 휴... 나는 거짓말도 잘 못하면서 왜 시작한걸까??ㅡ_ㅡ;; 실제로 거짓말 하면 다 뽀록났다...ㅠ_ㅠ  의 , 식, 주 3가지 모두가 전혀 제공되지 못했고 버스 탈 500원의 차비도 없었다. 결국 앵벌이 짓도 마다 하지 않고 노가다, 여러잡일, 여성접대도 해봤다. 

전자렌지 공장
고등학교 졸업후 이휑 양아랑 같이 다니며 즐거워했던 온수역의 전자렌지 공장!~ 그곳에 가면 맛있는 고깃집이 있다.~
이휑 나이트가서 안경 깨묵어서 미안해..ㅋㅋ

단란주점 웨이터
엄마가 이런일 까지 했다는것을 알면 놀라 까무라칠지도 모른다.ㅎㅎ 세상엔 별의 별 사람이 다 있다. 단지 이야기 할 사람이 없어 이야기 하게 해 달라고... 자기 주변에 친구가 없으니 제발 자신과  1~2시간 이야기 해주면 20만원 주겠다고 하던 남자분도 있었고, 빚에 시달려 하루하루를 술로 살아가는 접대부 아가씨도 있었고, 어떻게든 나를 홀려 돈을 쏙 빼먹을려고 매일 꼬시기를 시도하던 아가씨도 있었다. 역시 성실함은 어떤 일을 해도 돈을 잘 벌 수 있다. 

일용직(노가다)
새벽 5시까지 인력사무소 도착!~ 그렇지 않은 경우엔 오늘 일은 없다. 노가다를 하루 하면 정말 무료한 하루가 되어버린다. [내가 여기서 뭘 하고 있는거지] 라는 생각들... 그래도 가장 기억에 남는건 [간식]을 준다는것?ㅋㅋ

엑스트라 출연
지윤이의 소개로 지윤이 이모분이셨나?ㅎㅎ 그분이 PD였다는 기억이 있다. 학생들 교복입고 우루루루~ 몰려가서 엑스트라로 참조출연했던 기억이 있다. TV에 단 2~3분 나왔던 그 장면을 촬영하기 위해 버스안에서 12시간을 있었던 기억이... 휴.. 쉬운일은 없지비~

축구장 잔디깍기
영무의 소개로 잔디깍기 알바를 했다. 잔디깍는건 넓은 축구장을 상대로 혼자로 해도 상관없다. 하지만 잔디에 모래를 입혀줘야 잔디가 좋아한다고...ㅠ_ㅠ 왠 삽질~.. 군대가기전에 열심히도 했다 정말..~! 그때 잔디밭에 누워있던 느낌은 세상을 다 가진 기분

분양 상담사
다단계회사에 1년동안 있던 후에 생긴 빚을 갚기 위해 서울 고속버스터미널에 위치한 꽃도매상가를 분양함... 주변 친구넘들 하나같이~ "그거 떴다방 아니냐??" 역시... 나는 떳다 방이였어...ㅎㅎ 한건하면 360~380만원 받는다. 1달에 한건 하면 좋겠지비...ㅠ_ㅠ

도로 호박엿 판매
한복 입고 자동차들이 휭휭~ 다니는 도로에서 가위질 쨍쨍~ 하며 팔던 호박엿... 1달동안 300만원 벌었다. 남자부문 판매 1위 먹은 냐옹이...ㅋㅋㅋㅋㅋㅋ

문서 작업 알바
이거 완젼 못해먹을 짓이다. 그 옛날 인형에 눈 꼬매는 일이랑 비슷할 듯... 이런 일은 시키지도 하지도 말아야 한다. 그 시간에 시킬 사람이 하는게 더 빠르겠다..ㅡ_ㅡ;; 뭔 검사는 그리 많아!~

국민은행 청원경찰(보안요원)
좋은 분들 많이 알게되고, 연애경험도 해봤지만... 경비아저씨가 되면서 무료함은 정말 참을 수 없었다. 내 인생이 그렇게 흘러가는 것을 참기 정말 힘들다. 나는 열정이 있고 변화가 있다는 사실을 뼈저리게 느꼈다. 군제대 후 다시 군대 간 그런 느낌?? 다단계회사로 인한 빚때문에 일단은 참아야 했기에 1년동안 참고 청산했지만... 정말 적성에 안맞는 일이다.

중앙일보 TM(텔레마케팅)
이 일 또한 내 삶에 회의를 느끼게 한다. 사람들한테 욕먹어가며 백날 전화해봤자... 서로에게 실이 되는 관계를 만들어가는 사람들... 좋은 마케팅 방법으로 나아가진 못하는 걸까???  괜히 돈이 급해서 방학동안 해보려고 했지만... 스트레스로 흰머리가 3가닥 났엇음..

백화점 옷매장
양아 소개로 그냥 매대 지키기...ㅋㅋㅋㅋㅋㅋ 이거나 뭔 청원경찰 보안요원과 다를바 없잖아!!! 재미없어!~

킴스클럽 잡화코너
이마트 같은곳의 물품 운반... 1시간에 2600원이였나... 아~ 짜다...ㅡ_ㅡ 짠내 나... 동해나 서해에 있어야지 왜 서울에 있는거야...ㅡ_ㅡ;; 거기다 바뀌는 일 없이 뭔가 새로운 일도 없이.. 공장이냐?ㅡㅡ; 거기다 이쁘지도 않은 시식코너 도우미아가씨들한테 왜케 관심을 가지시는 동료분들인지... 정말 안예뻐..ㅡ_ㅡ; 우리 봉선씨나 지선씨가 훨씬 이쁘다~ㅋ

물탱크 청소
물탱크의 세계가 그리 큰지 몰랐다. 대부분 작은 노랑이 물탱크나 그런건 많이 봤지만.. 대규모 아파트의 물탱크는 무슨 지하세계 [매트릭스의 시온]이다... 그걸 또 청소해 내는 분들이 정말 대단하다...~ 박수 짝짝짝!!~

이삿짐 배달
예전부터 들었지만 이삿짐 배달은 역시나 노가다보다 빡셌다. 보통 인간남자의 힘으로는 버겹다. 때문에 이삿짐 운반의 인간남자는 순간 모두 타우렌이나 미노타우루스로 변신 후 일을 하신다.(반팔의 상의 셔츠 중 보이는건 무조건 걷어부침)

여성접대
흔히 말하는 [호스트바] 이다. 뭔넘의 마담도 남자다... 대기실은 온통 너구리굴... 대부분의 접대부(남자들... 여기선 선수라 지칭한다.)들은 하루 담배 2갑 이상이다. 거기다 대기실에서 들려오는 소리는 온통 욕지꺼리... 어제 어떤 여자가 어땠네... 하는 소리... 바닥엔 포커나 고스톱... 그렇게 날을 새곤 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선수들은 외부로 표현하는것은 거칠지만 사람같은 면들이 있다.

동영상제작
형의 부탁으로 동영상을 제작하게 되었다. 매번 만들면서 느끼는 거지만 조금만 더 공부하면 나중에 회사 취직하고 투잡으로 제작 알바를 할 수 있을 거란 생각이..ㅎㅎ

프로그래밍 알바
도서관 관리프로그램, 영어학습프로그램, 재무회계관리프로그램... 1년 반동안 학교생활과 병행하여 진행했던  이 아르바이트들이 취업시 나에게 많은 도움이 되겠지??

"힘들게 사셨네요..", "후회 안하세요??" 이런말을 들어도.. 난 긍정하고 후회하지 않는다. 문득 지하철을 타오가며 생각을 한다. 나는 인생의 어디까지 왔나...

아이스크림은 녹기전에 먹어야한다.
                                                 인생도 마찬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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