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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술을 먹고 오늘 출근하여 일기 쓴다.
유리는 아팠다. 뭔가 잘못 먹었는지 설사를 많이 하고, 체했는 건지 모르겠다고 한다.
열이 올랐다고 하지만 37.9도라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될 듯하다.
혹여나 임신되었을까 몇번을 안먹겠다고 우기는 유리를 설득해서 정로환을 8/28먹였더니
오늘 8/29 많이 나아진 것처럼 보인다.
색시가 아프면 마음이 많이 아프다.
나도 아직 숙취가 약간 있는데 나보다는 우리 안사람이 더욱 걱정이다.
건우도 엄마가 아프다니까 말을 잘 들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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