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냐옹이 이야기/동행25

백전백승(百戰百勝) vs. 부전이승(不戰而勝) 백전백승(百戰百勝) vs. 부전이승(不戰而勝) 손자병법에 승리를 위한 네 가지 방법이 나온다. 가장 위대한 승리는 ‘벌모(伐謀)’를 통한 승리다. 벌모는 상대방의 싸우려는 의도를 꺾어 놓는 방법이다. 이 방법을 사용하려면 상대방도 인정할 만한 실력이 있어야 한다. 자기가 맡은 분야에 대해 누구나 인정하는 전문적인 지식과 실력을 길러야 한다. 벌모보다 조금 떨어지는 방법이 ‘벌교(伐交)’이다. 벌교는 상대방을 도울 만한 주변 사람들을 내 편으로 만들라는 뜻이다. 이 방법을 쓰려면 떳떳한 명분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손자병법에서 말하는 가장 최악의 승리는 ‘벌병(伐兵)’을 이용한 승리다. 벌병은 물리적 충돌이다. 상대방과 직접 충돌하여 결판을 내는 것이다. 이기든 지든 상처와 갈등이 남는다. 그 상처를 치유.. 2009. 12. 18.
언어의 위력 언어의 위력 수년 전 전미(全美) 트럭 서비스 회사인 PIE에서 있었던 일이다. 그 회사의 고위간부들은 운송계약의 60%가 잘못되어 있는 바람에 매년 25만 달러에 달하는 손실을 보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PIE 사는 그 이유를 밝혀내기 위해 W. 에드워드 데밍 박사를 고용했다. 집중적인 연구 끝에, 이 실수들의 56%는 회사 일꾼들이 컨테이너를 제대로 식별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것을 알아냈다. 데밍 박사의 조언에 따라 PIE 간부들은 회사 전반에 걸쳐 질적 개선을 실행하기로 했고, 그 최선책은 일꾼들이 자신에 대해 생각하는 방식을 바꾸는 것이라고 결론 지었다. 그래서 그들을 ‘일꾼’이나 ‘트럭 운전사’ 대신에 그들 스스로를 ‘장인(匠人)’ 이라고 부르게 했다. 처음에는 모두들 그 이름이 이상하다.. 2009. 12. 17.
모든 조건을 자기에게 유리하게 생각하기 옛날에 새끼고양이 두 마리가 아주 큰 아이스크림 통을 발견했다. 이 두 고양이는 그 맛있는 아이스크림을 먹기 위해 온갖 시도를 다해보았다. 두 고양이는 마침내 해냈다. 그 통에 빠진 것이다. 처음에 이 두 마리의 고양이들은 마치 천국에 와있는 듯했다. 크림 속을 헤엄치듯 다니며, 크림을 핥아먹다가 나중에는 크림을 들이마시듯 했다. 하지만 배불리 양껏 먹고 나자 갑자기 나갈 수가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온갖 노력을 다해보았지만 아무리 해도 통이 너무 높아 도저히 닿을 수가 없었다. 그러던 중, 고양이 친구들이 와서 이 커다란 통 가장자리에 모여들어 크림 속에 빠진 두 고양이를 향해 소리치고 놀리기 시작했다. 그들은 빠져 나오지도 못할 아이스크림 통에 빠진 이 두 고양이가 지독한 멍청이에 바보라고 마구.. 2009. 12. 15.
위기를 만났을 땐 웃어라 위기를 만났을 땐 웃어라 삼국지에서 조자룡이 소수의 정탐부대를 이끌고 조조를 정탐하러 간다. 하나의 산을 넘자마자 조조의 대군을 만나게 된다. 갑자기 뒤 돌아 도망가자니 너무 가까운 거리였다. 일촉즉발의 위기의 순간 조자룡은 자기 부대에게 명령을 내린다. 전체 말에서 내려라. 그리고 안장을 벗겨라. 그리고는 조조에게 큰 소리로 웃으면서 말한다. 이놈 조조야! 어서 이리 오너라! 우하하 조조는 섣불리 공격하지 못했던 것은 산 뒤에 대군이 있을지 없을지 도무지 알 수가 없었다. 너무 당당하고 자신 있어 하는 태도와 웃음에 섣불리 어떻게 하지를 못한다. 시간은 흘러 어두워지기 시작하자 조조는 퇴각을 한다. 조자룡의 기지와 담대함을 볼 수 있는 대목이 아닐 수 없다. 만약 조자룡이 도망갔다면 전체가 조조의 대군.. 2009. 12. 14.
어느 강사의 교훈 어느 강사의 교훈 명강사로 소문난 사람이 있었습니다. 수많은 사람이 모인 세미나에서 그 강사가 열변을 토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그 강사는 갑자기 10만원 짜리 수표 한 장을 높이 쳐들고 말했습니다. "여러분 이 돈을 갖고 싶지요? 어디 이 돈을 갖고 싶은 사람 손 한 번 들어보십시요." 그러자 세미나에 참석한 그 수많은 사람들 대부분이 손을 들었습니다. 강사는 계속해서 말을 이었습니다. "저는 여러분 중에 한 사람에게 이 돈을 드릴 생각입니다" "하지만 먼저 나의 손을 주목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러더니 갑자기 쳐들었던 수표를 손으로 이리저리 마구 구겼습니다. "여러분 아직도 이 수표를 가지기를 원하십니까?" 사람들은 갑작스러운 강사의 행동에 놀랐지만 역시 모든 사람이 손을 들었지요. "좋아요." 그러더.. 2009. 12. 11.
- 잘 팔리는 숯 - - 잘 팔리는 숯 - 한 가난한 젊은이가 바닷가에 놀라갔다가, 단단하기가 차돌 같고 윤기가 자르르 흐르는 귀한 나무가 파도에 떠밀려 온 것을 발견하여 집으로 가져왔다. “야, 이건 굉장히 귀한 나무인 걸! 임자를 만나면 백 냥은 문제 없겠어!” 나무를 볼 줄 아는 사람들은 저마다 이렇게 말했다. 젊은이는 신이 나서 나무를 팔기 위해 시장에 나갔다. 그런데 하루 종일을 앉아 있어도 구경꾼들만 무성할 뿐, 값이 비싸서 아무도 사려는 이가 없었다. 이틀째도 나무가 팔리지 않자 젊은이는 초조하고 괴로웠다. 그런데 옆을 보니 숯을 파는 이가 있었는데, 숯 가게에 오는 손님들은 구경만 하고 그냥 가는 이는 하나도 없고 모두들 그 자리에서 값을 치르고 숯을 사 가는 것이었다. ‘가만 있자, 나도 이럴 것이 아니라, .. 2009. 12. 4.
- 지금 당장 시작하는 사람 - - 지금 당장 시작하는 사람 - 1820년대 로스차일드 은행이 유럽에서 큰 성공을 한 후 미국에 진출하려고 한 때의 일이다. 은행장은 유능한 부하 직원을 불러서 물었다. "미국에 지점을 낼 계획인데, 떠날 준비를 하는 데 얼마나 걸리겠나?" 그 부하는 심각한 얼굴로 한참 생각하더니 "10일 정도 걸릴 것 같습니다" 하고 대답했다. "좋아 결정되면 연락하겠네." 은행장은 다른 직원을 불러 똑같은 질문을 했다. "저는 3일 후면 떠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세 번째로 온 사람의 대답은 이랬다. "지금 곧 떠나겠습니다." "그래, 그럼 당장 떠나게. 자네는 지금 이 순간부터 샌프란시스코 지점장일세." 이 세 번째 사람의 이름은 줄리어스 메이. 그는 후에 샌프란시스코 최대의 갑부가 되었다. "기회는 두꺼운 코트.. 2009. 12.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