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돌 이야기1 [책속의 이야기] 벽돌 두장. - 술취한 코끼리 길들이기에서. [책이야기] 벽돌 두장. - 술취한 코끼리 길들이기에서. 잘못 쌓인 벽돌 두장에 관한 이야기. 승려 여럿이 모여 절을 짓던 중 오랫동안 쌓은 벽돌들 중 잘못 놓인 벽돌 2장을 발견했어요. 다른 벽돌들은 모두 일직선으로 똑발랐지만 두 벽돌만은 각도가 약간 어긋나 있었어요. 여간 눈에 거슬리는 것이 아니였어요. 그 벽돌 두장 때문에 벽 전체를 망치고 만 것 같았죠. 나는 주지스님에게 벽을 허물고 다시 쌓자고 제안했어요. 하지만 주지스님은 단호하게 고개를 저으셨어요. 벽을 그대로 두어야 한다는 것이였어요. 어느덧 시간이 흘러 방문자들이 많이 왔어요. 어느 방문객이 절안을 거닐다가 그만 그 벽을 보고야 말았어요. 그 남자는 "매우 아름다운 벽이군요." 라고 말했어요. 나는 매우 놀라 물었어요. "선생님. 혹시 .. 2021. 1. 28. 이전 1 다음